해양연구원 연구선의 선실 환경 평가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해양연구원의 연구선을 대상으로 각 선실의 온열 환경, 공기환경, 소음을 분석하고 평가하였다. 대상 선실은 조타실, 식당, 선실(chief officer, 1st engineer, crew, scientist), 엔진제어실, 엔진실, 운동실, main deck의 선원실 복도, 실험실을 대상으로 하였다. 상대습도는 2월에는 모두 25% 미만으로 비인후의 자극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온은 공기조화기가 작동중인 엔진제어실과 송풍량이 큰 엔진실을 제외하면 25℃ 정도를 유지하였으며 외부 갑판과 연결된 chief officer와 실험실에서는 다소 낮고, main deck 에서는 29℃ 정도의 높은 기온을 보였다. 기속은 대부분의 선실에서 평균 0.05 m/s 이하로 기류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엔진룸과 식당의 경우는 각각 0.38, 0.22 m/s의 기속을 보였다. CO2 농도는 모든 선실에서 육상 실내 환경기준 이내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선실 크기 혹은 재실 인원의 수, 출입문의 개폐, 난방 조절 작동여부에 따라 변동하였다. 문을 닫고 난방을 작동하지 않은 main deck의 연구원 선실에 2명이 재실 할 경우, CO2 농도는 20분이 지나면 처음 CO2 농도의 약 1.5배, 1시간 10분이 지나면 2배로 증가하였다. 미세분진의 경우 기속이 높은 엔진실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육상 실내 기준를 초과하지 않았다. 한편, main deck에 위치한 선원선실과 연구원 선실에서는 기온이 높을 뿐만 아니라 포름알데히드와 VOCs, NH3, NO2 농도가 다른 선실에 비해 높게 측정되어 환기 문제가 우선 해결되어야 할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