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m급 심해무인잠수정 ‘해미래’ 및 ‘해누비’ 시스템 개발

Abstract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는 해양수산부의 특정연구사업으로써 2001년부터 6개년 사업으로 심해무인잠수정 시스템을 개발해 오고 있다. 심해무인잠수정은 해양과학탐사를 목적으로 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기능을 보유해야하는 무인잠수정이다. 심해무인잠수정의 설계 심도는 6,000미터로 전 세계 해양의 약 97%를 탐사할 수 있는 성능을 갖는다. 심해무인잠수정은 그림 1에 보이는 것과 같이 실질적인 탐사 작업을 수행하는 원격제어무인잠수정(Remotely Operated Vehicle, ROV) ‘해미래’와 이를 지원하는 수중진수장치 ‘해누비’로 구성되며, ‘해누비’는 단독으로 운용이 가능하여 예인형 수중카메라 및 사이드스캔 소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원격제어 무인잠수정(ROV) ‘해미래’에는 심해 생명체 등을 관찰하고 과학 조사 작업을 하기 위해 5개의 카메라 시스템과 조명 시스템 및 2개의 유압식 원격제어 매니퓰레이터를 탑재한다. 또한 심해 생물을 보다 자연스런 상태로 관찰하기 위해 유압식 추진기 대신에 소음이 적은 전동식 추진기 6기를 탑재하고 있다. 심해 무인잠수정 시스템의 또 다른 구성원 중의 하나인 수중진수장치는 원격제어 무인잠수정의 작업을 지원하며 단독으로는 심해 예인 카메라의 기능을 갖는다. 수중진수장치에는 3개의 카메라와 조명장치, 측면주사 소나 및 방위각 제어를 위한 2기의 전동식 추진기를 갖는다. “해미래”와 “해누비”는 현재 대양전기공업(주)에서 하드웨어 제작이 완성되었으며, 2006년2월 현재 수조 성능시험이 실시되고 있으며 2006년 4월에 2,000m 동해 성능시험을, 동년 10월에 태평양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심해무인잠수정의 활용분야에 대한 소개와 함께 무인잠수정 개발 동향에 대하여 개략적으로 소개하고, “해미래”와 “해누비” 시스템에 대한 사양을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