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조선소를 위한 산학연 활동 사례

Abstract

우리나라는 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에 가입된 회원 조선업체가 건조할 수 있는 최대선박을 기준으로 하여 재화중량이 약 25,000 톤까지 중소형 선박으로 보고 있으나 대부분의 중소형 조선소들은 소형 선박을 주로 건조하고 있으며, 남해안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중소형 조선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중소형 조선소들이 자본과 설비가 영세하고, 전문기술인력이 부족하여 독자적인 자체 기술개발은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므로, 적극적안 정부지원을 통한 산학연 공동연구 중심으로 활성화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요즘 국내 중소형 조선소들은 중소형 선박의 특수를 맞이하여 선종/규모별 표준선형 개발을 비롯하여 선형개발과 건조기량 확보가 요구되며, 아울러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설비현대화와 자동화 건조공법 도입, 품질관리기법 및 지원시스템 확보가 시급히 요구된다. 특히 중소형 조선소는 경영규모의 영세성과 업체간 과다경쟁으로 신규물량 확충에 한계가 있고, 적정 선가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해외시장에서 신규물량을 확보하기위해 고부가가치선박 건조기량 확보, 납기준수 및 품질 보증 등의 기술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비롯한 대학 등과 산학연 공동으로 중소형 조선소의 애로기술을 부분적으로 해결하고자 그동안 중소형 조선소를 위한 산학연 활동의 일환으로 국내 주력선종인“DWT 13,000 Ton Class Oil/Chemical Tanker “에 대하여 성능개선 연구를 진행한 바가 있으며, 2006도 춘계조선학회의 기획세션을 통하여 산학연 활동 결과를 발표한 바가 있으며, 산학연의 많은 참석자로부터 많은 호응과 격려를 받은 바가 있다. 본 논문을 통하여 향후 산학연 공동으로 중소형조선소의 애로기술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건조 조선소와 설계용역회사는 기본설계, 기본계산, 초기선형 도출 및 시운전 계측 등의 설계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해양연구원에서는 선형설계와 성능해석, 수치해석, 속도-마력 추정, 선형및 추진기 설계를 수행하여 모형시험(기본선형과 추진기 시험 및 조종/운동시험 등)과 시운전 해석을 전담하며, 대학에서는 진동해석과 특수성능 해석 및적절한 산업기술동향 분석 및 정책지원 방안을 강구토록 하여 산학연이 공히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