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방지 긴급구난 의사결정지원 시스템 개발 현황

Abstract

해양에서 발생하는 선박사고는 인명, 환경, 재산 피해를 동반하지만, 사고 발생초기 초동대응 즉 긴급구난 방법과 기술의 적절성과 신속성에 따라 사고 피해 규모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해양사고 발생 초기에 상황실이나 현장지휘관이 긴급구난 의사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2019년부터 개발 중인 “해양오염방지 긴급구난 의사결정지원 시스템”의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자 한다. 긴급구난 의사결정지원 시스템은 해양사고의 특성을 반영하여 최초 긴급구난 정보 수집 후 3시간 안에 기존 선박 설계 프로그램과 비교하여 80~90%의 정확도 수준의 결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주요 연구개발 내용은 사고초기 사고선박의 상태평가는 물론 시간이 경과함에 따른 상태변화를 예측하는 사고선박 상태평가 및 예측, 손상된 선박의 비상예인 계획 수립과 안전성 평가, 좌초선박의 이초 및 침몰선박 인양력 계산 등 구난현장 지원기술, 구난장비 정보를 제공하는 현장지원데이터베이스 등이다. 2023년도는 4차년도 사업으로, 사고선박 상태평가를 위한 유체정역학적제계산 모듈과 손상복원성 계산 모듈이 개발되었고, 종강도 평가 모듈과 손상선박 거동예측 결과 가시화 프로그램이 개발 중에 있으며, 비상예인을 위한 정적상태의 예인력 계산 모듈을 개발하였고, 동적거동 시뮬레이션 결과 가시화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다. 또한, 좌초선박 이초력 추정 모듈을 개발 완료하였으며, 침몰선박 인양력 추정 결과 가시화 프로그램과 사고선박 유출량 추정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다. 모든 모듈은 통합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시스템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개발되는 기술과 프로그램은 충분한 이론적 검증 및 기존 유사 프로그램과 비교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본 연구개발 결과는 해양사고 발생 초기에 국가 해양사고 신속대응 시스템 및 긴급구난 의사결정 지원에 활용되어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과 환경,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