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러스트수 관리 국제협력 제정과 처리기술 개발

Abstract

해양공간 및 해양자원의 개발․활용이 활발해 짐에 따라, 연안해역에서의 환경오염의 가능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해양환경오염의 주 원인은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해양으로 유입되는 각종 폐기물, 기름의 유출, 적조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해상운송량의 증가에 따라 선박운항 중에 발생하는 환경위해 물질에 의한 해양환경 오염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선박의 방오도료, 선박엔진에서 발생하는 황․질소․온난화 가스, 선박 밸러스트수 등이 선박의 운항에 기인하는 해양환경 오염의 주된 원인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간 100억톤 이상 사용되는 선박의 밸러스트수를 통하여, 밸러스트수에 기생하는 병원균이나 외래 해양 생물종이 전 세계적으로 이동함에 따라 해양 생태계의 교란․파괴가 심각한 문제의 하나로 대두되었다. 이에 선박 밸러스트수에 포함되어 다른 생태계로 전파되는 외래 생물종 및 병원균에 의한 해양환경 및 생태계 보호를 위한 IMO의 밸러스트수 관리 및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IMO에서는 10여년 간의 준비를 통해 2004년 2월 “선박의 밸러스트 수와 침전물의 통제 및 관리를 위한 국제협약”을 완성, 채택하였다[1]. 이 IMO 국제협약이 발효될 경우, 자국으로 입항하는 대부분의 선박은 밸러스트수 처리 및 관리기준을 적용 받고, 이를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입항불허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국제협약에서 요구하는 관리체계나 규제사항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국내 조선․해운업계의 타격 등 해양기반 제반 경제․산업활동에 큰 손실을 유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협약의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밸러스트수 처리 및 관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및 기술확보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본 고에서는 국제협약의 내용을 정리하였고, 처리장치에 대한 국내외 개발 현황을 종합하였으며, 본 저자들이 개발하고 있는 처리장치를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