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at 자료로 본 한강하구 조간대 지형변동

Abstract

최근 30년간(1985-2015) 청명한 날의 Landsat 영상 200개를 사용하여 한강하구 조간대 지역의 지형 변동을 조사하였다. 기간경과에 따른 지형변동을 알아보기 위해서 30년간 자료를 3 개의 10년 구간으로 나누고 각 10년 기간에 대하여 조간대 지형자료(DEM)을 구축하였다. 각 10년 기간 동안 사용된 Landsat 자료 개수는 최근(2006-2015)은 74개, 10년 전(1996-2005)은 76개, 20년 전(1985-1995)은 50개이다. 조간대 지형은 여러 개 위성영상을 사용한 waterlines 방법으로 만들었다. 위성통과시간의 실시간해면수위는 CHARRY 방법으로 계산하였다. 각 분조별 변조파 특징을 활용한 CHARRY 방법에 적용된 일주조(K1 분조), 반일주조(M2 분조), 사반일주조(M4 분조) 조화상수는 해양연구소 운용해양시스템(KOOS)의 300m 해상도 자료를 사용하였다. 한강하구의 최근 30년 간 조간대 지형의 변동을 보면 육지의 해안선에 가까운 곳이나 내만지역(예, 가로림만)에서는 변동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이에 비해서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강화도와 영종도의 서쪽 해역에서는 최근 30년간 조간대 위치와 지형이 심하게 변동하였다. 특히 강화도 서쪽에 위치한 주문도, 장봉도 지역과 강화도 서남쪽의 장봉도 인근 해역 사주에서 변동이 컸다. 20년 전에는 해수로 차있던 곳이 지역이 최근에는 상당한 높이의 조간대로 바뀌기도 하고, 20년 전에는 간조 때 수십 cm 높이로 노출되었던조간대 지역이 최근 10년간에는 한 번도 노출되지 않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장봉도 서남쪽의 크기 3*4 km2 정도의 사주(sand bank)는 최근에는 간조 때 60cm 정도 높이로 노출되고 있는데, 이 사주는 20년 전에는 10년이 지나도록 한 번도 노출된 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