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식을 고려한 침몰선박 선체구조 안전성 평가

Abstract

해저에서 침몰선박의 선체가 붕괴될 경우 선박 내에 잔존하고 있던 화물이나 연료유 등의 위험물질이 유출되고 이로 인해 주위 환경과 생태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침몰 선박은 즉각적인 환경오염이나 항해에 방해가 되지 않는 한 침수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침몰 선박들은 사고 이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선체 및 손상부위에 가해지는 해양 환경 하중, 사고 이후 부식의 진행 등에 의해 선체 붕괴 및 위험물질 유출의 위험성을 지니게 된다. 하지만 실제의 유출 가능성 및 선체 붕괴 위험성을 정확하게 추정 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은 현재로서는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선체붕괴 및 위험물질 유출 가능성에 대해 침몰선박의 건조 당시 구조부재 치수를 산정하고, 침몰 당시의 사고로 인한 손상부위 및 크기, 침몰 이후 해수에 의한 선체 부식량을 추정 하였다. 추정된 침몰선박의 선체 부식량 및 손상부재가 선체의 최종강도에 미치는 영향을 해석하고, 선체구조의 안전성을 평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