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CHI 유류오염사고: NOWPAP 회원국간 방제협력 활동 소개

Abstract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로 둘러싸인 북서태평양 해역은 급속한 경제발전과 많은 선박 물동량으로 인해 유류와 HNS 유출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북서태평양 인접국가들은 유류 및 HNS 유출사고의 높은 위해도에 대응하기 위해 북서태평양해양환경보전실천계획(NOWPAP) 체제하에서 방제지역활동센터(MERRAC)를 지난 2000년에 설치하여 관련 지역협력 사업을 추진하여왔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에 설치된 MERRAC은 UNEP 및 IMO의 지원을 받아 NOWPAP 지역의 유류 및 HNS 유출 대비·대응 분야에서 국가 간 협력활동들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왔다. 2003년 채택한 NOWPAP 유류 및 HNS 유출 대응을 위한 지역긴급계획(RCP)과 MoU는 MERRAC의 주요성과 중 하나로 대형오염사고 발생시 상호지원을 위한 기술지침서로 사용된다. 지난 2018년 1월 중국에서 약 160해리 떨어진 해역에서 대규모의 유류유출사고가 발생하였으며, 화물선과 충돌한 유조선 상치호는 136,000만톤의 콘덴세이트를 유출하였다. 사고발생 직후, NOWPAP 회원국은 지역긴급계획에 따라 MERRAC에서 구축한 온라인 유류통보시스템(Online PollutionReporting System, Online POLREP)을 이용해 유류유출 위치, 선박상태, 진행중인 대응조치 등이 포함된 약 290건의 POLREP을 교환하였으며,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유류유출 확산범위를 자문받았다. 인천에서 개최된 지난 MERRAC 방제관계기관회의(2018년 7월 17-20일)에서 회원국들은 각 국가의 상치 유류오염사고 방제조치에 대해 발표하여 경험을 공유하였으며, 온라인 유류오염통보시스템의 효율성과 신속성 및 MERRAC의 협력체제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회의에 참석한 UNEP, IMO 등의 국제기구는 이번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