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REP(Online Pollution Reporting System) - 한/중/일/러 4개국 간 해양오염사고 신속 통보 시스템 구축 및 운용사례 소개

Abstract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로 둘러싸인 북서태평양 해역은 급속한 경제발전과 증가하는 선박 운송량으로 대규모 유류 및 HNS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해상오염사고는 해양과 연안환경을 오염시키는 매우 위협적인 요인으로, 이에 북서태평양 인접국가들은 유류 및 HNS 유출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UN환경기구 지역해프로그램의 북서태평양해양환경보전실천계획(NOWPAP) 체제하에서 지난 2000년 방제지역활동센터(MERRAC)을 설치하여 관련 지역협력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후, 2003년 채택한 NOWPAP 유류 및 HNS유출 대응을 위한 지역긴급계획과 더불어 2014-2015년 특정사업을 통해 개발된 온라인 유류오염 통보 시스템 POLREP은 MERRAC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대형오염 사고 발생 시 상호지원을 위한 기술지침서와 정보교환을 위한 연락체계로 사용되어 왔다. POLREP은 NOWPAP 회원국 간의 사고 알림과 수신 확인,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한 웹기반 시스템으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유류오염사고 정보를 문자메시지, FAX, 이메일로 자동 전송한다. MERRAC은 POLREP을 이용한 정기적 통신훈련(BRAVO exercise)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8년 NOWPAP 지역에서 발생한 유출사고 3건에서 회원국 간 정보공유를 위해 POLREP이 활용되었다. 특히, 1월에 발생한 상치호 유출사고에서 유류유출 위치, 선박상태, 대응 조치 등이 포함된 약 290건의 POLREP이 교환되었으며, 이와 관련하여 IMO 등 국제기구는 POLREP 시스템의 효율성과 신속성 및 MERRAC의 협력체계를 높이 평가하였다. 최근 MERRAC은 20년간의 활동성과를 되돌아보며 브레인스토밍 워크숍을 통해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향후 선진화된 방제대응 기술 개발과 제도적 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