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선을 활용한 해상 감시 지원에 관한 연구

Abstract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불법어로행위를 하는 외국선박 출몰이 많아, EEZ 구역내 불법선 단속업무가 늘어나고 있으며, 남북한 대치상황으로 NLL 접경지역내 해상 감시 업무가 상존하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불법선박 감시 등 해상임무를 지원하기 위하여, 무인선을 활용한 USV Swarm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는 해양수산부 해양장비 개발 및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행하여, 해양감시 및 조사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무인선 최종시제선 아라곤3호를 개발하여 보유하고 있다. 2019년 12월 경상남도에서는 해양주권 수호와 무인선 신산업 육성 및 제도적 지원을 위한 무인선박 규제자유 특구를 지정하고, 해양경찰청,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무인선 아라곤3호를 활용한 불법선박 단속 및 해상감시 지원을 위한 실해역 시험을 수행한 한 바 있다. 불법선박 출몰 수역에 무인선을 보내, 차단기동을 수행하고, 이 과정에서 무인선의 접근을 저지하려고 충돌하는 불법선에 대해 자율 회피를 수행한다. 불법선박에 경고방송을 내보냄과 동시에 무인선에 장착된 레이더와 열화상 카메라를 통하여 증거채증을 수행한다. 무인선의 이동과정은 모두 원격으로 모선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된다. 무인선 아라곤3호는 선박 탑재형으로 개발되어, 본 시험을 위하여 해경함정에 탑재하여 운용하였으며, 무인선의 진수, 불법선과의 충돌회피, 차단기동, 시위기동 및 모선으로의 복귀 및 회수 전과정을 시험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무인선 아라곤3호를 이용하여, 2019년 경남, 마산 가포항에서 실시한 불법선박 단속 및 해상 감시 시험 결과에 대해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