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집중 호우시 하천기원 해양쓰레기의 분포 양상 추정을 위한 금강하구둑 방류수 영향범위 예측

Abstract

육상기인 쓰레기는 대부분 주요 하천을 통해 해양으로 유출되며, 하천유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집중 호우시 발생된 육상기인 쓰레기는 양적인 측면에서 해양 쓰레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0년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지속된 한반도 집중호우로 인해전국적으로 대량의 육상기인 쓰레기가 해양으로 유입되어 대대적인 수거작업이 진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2020년 7월 집중 호우시 금강하굿둑 배수갑문을 통해서 유출되는 쓰레기 분포 양상을 추정하기 위해 Lagrangian 기반의 입자추적 실험을 수행하여 금강하굿둑 배수갑문 유출수의 거동 특성을 파악하였다. 실험기간은 2020년 7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로 설정하였으며, 해당기간 동안의 총 60회 금강하굿둑 방류시 총 10,000개의 입자를 배수갑문 격자에서 방출하도록 하였다. 금강하굿둑 유출수의 영향범위를정량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확률론적 개념을 도입하여 입자추적 실험 결과(매시별 입자분포)로부터 격자별 유출수의 영향 범위 백분율을 도출하였다. 실험결과에 의하면 금강하구둑 배수갑문을 통해서 방출된 입자는 금강하굿둑과 북측도류제 사이 구간에 집중되고 외해 방향으로 갈수록 넓게 분산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유출수의 영향범위 백분율은 북방파제와 금강하구둑 사이 구간에서 10% 이상을, 배수갑문 전면, 금란도 동측, 장암리 남측, 군산항 북동측에서 국지적으로 50% 이상을 나타냈다. 본 실험결과에는 쓰레기의 거동특성이 반영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를 정량적인 해변·부유·침적쓰레기의 정량적인 분포와 연관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향후 정량적인 하천기원 쓰레기 관측 자료의 확보와 쓰레기 성상에 따른 거동특성 연구를 통해 정량적인 하천기인 쓰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