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자원을 이용한 녹색성장기반 조성

Abstract

최근, 21세기 인류의 당면 문제인 자원고갈 및 환경오염을 완화하기 위한 녹색성장이 강조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추진전략이 제시되고 있으며, 정책이 수립되어 시행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녹색기술이 개발되고 있고, 녹색사업이 인증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적재적소에 어떤 자원으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도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풍부한 해양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안역의 녹색성장 동력원으로 구체화되고 있지 못했다. 이로부터, 우리나라에서 약 10년 전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오래된 자연, 새로운 자원인 해양수자원을 녹색성장 동력원으로 활용하여 생활 및 산업기반으로 조성하고, 실현하는 방안에 대해 고찰하였다. 1) 해양온도차 발전은 신재생 에너지 개발의 하나로서 전기생산을 통해 에너지 자급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의무를 이행하거나 배출권을 판매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실용화는 발전소 온배수를 이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며, 해양심층수가 부존하는 동해 연안에서 온도차발전을 실시하면 최대 600MW의 온도차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 해수 냉난방은 동서남해 어디서나 적절한 해수 냉난방 시스템으로 실현 가능할 것이다. 지역에 따라 100 Tcal/월 이상이 가용할 뿐 아니라 전력 소비를 60~70% 절감할 수 있다는 사실은 신재생 에너지의 현장이용을 통한 화석연료 소모의 저감 및 배출권 확보 전략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말 해 준다. 3) 해양온도차 발전 및 해수 냉난방을 본격화하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을 313백만톤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이는 배출권 거래가격을 톤당 20달러로 할 경우, 700억원에 달하는 것이다. 4) 해양심층수의 부영양성을 활용하여, 해중림 조성 또는 해조 집단양식 등으로 해역 기초생산량을 향상시키면 광합성 작용에 의한 이산화탄소 흡수가 증가할 뿐 아니라 해조류 바이오 에너지를 부가적으로 획득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5) 해양심층수를 중심으로 해양수자원은 복합자원으로서 단계적 이용이 가능하여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 취수후 에너지 이용(냉난방, 냉각 및 냉장 등) - 담수화 - 용존물질 추출 - 농수산 이용 및 생태 녹화 - 의료관광 등에 잘 이용하여 녹색성장기반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