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선박 온실가스 감축 규제 논의 동향과 BOG 처리 설비 관련 IMO 의제문서 개발 방향

Abstract

2023년 7월, 국제해사기구(IMO)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국제해운이 2050년경까지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국제해운 분야에서의 녹색 대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MEPC에서는 상향된 선박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중기조치(Midterm Measures) 후보들이 논의되고 있으며, 기술적 조치와 경제적 조치가 결합된 형태로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 조치로는 선박 연료의 온실가스 배출 잠재량을 규제하는 연료표준제(Goal-based Fuel Standard, GFS)가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화석연료의 대체를 촉진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조치로 예상된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을 비용으로 인식하도록 하여 감축을 유도하는 경제적 조치도 함께 논의되고 있으며 절대 배출량에 탄소부담금(GHG Levy)을 부과하는 형태가 대표적이다. 앞으로 중기조치가 도입됨에 따라 다변화될 대체 연료를 평가하기 위해 선박유 전과정 평가 지침서(LCA Guideline)도 함께 개발되고 있으며, 선박 연료의 생산, 운송, 사용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양이 경로별로 산정되어 배출계수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본 발표에서는 최근 MEPC에서 논의되고 있는 선박 온실가스 감축 의제 동향을 설명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수행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건조 시 발생되는 Boil-Off Gas (BOG) 처리시스템 관련하여 IMO 의제문서 개발 방향을 소개한다. 개발 중인 BOG 처리시스템은 Truck-to-Ship LNG 벙커링 과정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해당 기술을 통해 연간 감축시킬 수 있는 메탄 배출량을 분석하여 기대효과를 산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