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O, 현대중공업그룹과 조선해양산업 미래를 구상한다
▶ 선박에 탑재되어 온실가스 배출 제로…해양 탄소중립 실현 기대
▶ 8월, H2 MEET서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실물 공개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김부기, 이하 KRISO)가 해양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개발한 핵심 기자재가 정부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 KRISO는 하이리움산업(주)-한국조선해양(주)-POSCO와 함께 개발한‘400kg 316L/316HN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설계, 제작 기술’이 2022년 상반기 해양수산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로 선정되었다고 20일 밝혔다.
□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제도는 해양과학기술육성법에 따라 해양수산 분야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기술을 대상으로 신규성, 기술성 등을 종합 평가해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 이번에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을 받은 ‘400kg 316L/316HN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설계, 제작 기술’은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를 극저온환경(-253℃)에서 저장해 기존의 기체수소 방식 대비 많은 양을 선박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수소선박 미래시장 선점 및 해양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2022년 국내 최초로 한국선급으로부터 AIP*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설계의 타당성과 안정성을 검증받은 해당 기술은 시작품 제작을 통해 설계 기술뿐만 아니라 기술성, 경제성, 현장 적용성 등 제작 기술까지 공식 인증을 받아 국외 기업이 지배하고 있는 액화수소 저장기술 시장에서 자립화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 AIP(Approval In Principle): 개념 및 기본설계에 대한 개발 대상의 안정성과 성능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해당 액화수소 연료탱크와 관련 기술에 대해 공식 인증을 받는 절차
□ 특히 △열 비산 기능을 갖춘 탱크 내외부 연결지지구조물, △증기 냉각 복사 차단막 △특수 형상 방파판 등 특허 받은 국내 개발 원천기술들을 세계 최초로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에 적용하여, 바다 위의 흔들리는 환경 속에서도 육상에 고정된 유사 용량의 액화수소 저장탱크와 비교하여 대등하거나 우수한 단열 성능을 확보하였다.
□ 액화수소 연료탱크의 개발을 진행한 KRISO 김현석 선임연구원은 “국내 최초 AIP 인증 획득에 이어, 해양수산신기술 획득으로 국내 원천 신개념 설계의 기술 실현성, 경제성, 실용성 등을 정부로부터 공식 인증 받아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 KRISO 김부기 소장은 “우리 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2.2MW급 친환경 대체연료 해상실증선박 시제에 적용하여 수소연료전지, 수소연료공급시스템과 연계해 해양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의 실물은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KINTEX에서 개최되는 2022 H2 MEET 전시회의 KRISO 부스에서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